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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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 진행 속..4분기 예측 '어두워'
· 맥도날드, 할리버튼 실적 주목
· 4분기 수익 불확실성 '크다'
▶풀리지 않은 '오바마케어, 연방정부 부채' 문제
· 오바마 '오바마케어 사이트 결함 수정할 것'
· 연방정부 부채 17조달러 돌파
▶주택지표 발표, 고용지표 '기대감'
· 기존주택매매건수 '3개월만에 감소로'
· 화요일 고용지표 소폭 '개선' 예상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보통 모든 것을 다 시도해본 끝에 가장 옳은 일을 한다"
부채 위기가 한창이던 때 중국 신화통신이 '탈미국'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이제 미국이 불확실성을 딛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기대해 봅니다.
지난 주까지 계속되던 미국 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실적시즌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해주는 한 축인 기업실적부터 살펴보시죠.
이번주가 어닝시즌의 피크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는 S&P500에 편입된 기업의 30%가 실적을 발표할 뿐 아니라 다우지수 서른개 블루칩 중 10개가 실적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20일 월요일 장에서는 맥도날드, 할리버튼, 넷플릭스 등의 실적이 주목됐습니다. 맥도날드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1.43달러에서 1.52달러로 늘었고 세계 2위 유전업체 할리버튼도 순이익이 7억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6억2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4분기 수익에 대해서는 섣부른 진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4분기 실적전망을 내놓은 18개 회사가 있는데요. 이중 14개 회사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늘 예상보다는 다를 수 있다는 변수가 있기는 해도 부정적인 예측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5년 평균인 63% 보다 더 높은 7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4분기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오전에 현재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돼있는 헬스케어 가입의 기술적 결함에 대해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빠른 수정에 나설 것이라며 오바마 케어는 사이트 결함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담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케어란 내년까지 모든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득의 2.5%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가 민간 중심으로 발달해오다보니 보험료를 납입할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서민 입장에서는 병원가기도 힘들어지고, 의료비는 증가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입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7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인데 벌써 860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7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연방부채가 17조2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이는 기존의 부채한도인 16조7000억달러보다 3280억달러 늘어난 수준입니다. 미 의회는 아직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은 상태이며 대신 내년 2월7일까지 미 재무부에 부채한도를 증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경제지표 발표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주택 지표 중에서 이미 지어진 주택에 대한 매매건수를 집계한 기존주택매매건수만이 발표됐는데요.
외신들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에만 530만건의 거래가 일어났을 것으로 예측됐었습니다. 8월 기록은 548만건이었는데요.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1.9%의 감소세를 보인 이유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요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9월 고용은 소폭 개선될 것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18일 후 발표되는 이번 지표에서 전문가들은 18만5000명의 추가 고용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월 기록 16만9000명을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실업률은 7.3%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