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5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레벨 부담 영향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레벨 하향 이후 가격흐름은 새로운 레벨에 대한 적응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경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내달 발표될 경제지표에서 연방정부 폐쇄 여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며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국내금리도 하향된 레벨에서의 적응과정이 필요할 뿐 테이퍼링 지연 등의 요소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3분기 GDP 발표는 이미 시장에서 약세재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3분기(7~9월)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1.1%)에 2011년 2분기 이후 9분기만에 0%대 저성장에 벗어난데 이어 2분기 연속 1%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국내 채권시장은 예상치를 웃도는 GDP 성장률이 나올 것이란 루머와 레벨부담에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01%p 상승한 2.80%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06.03에 장을 마감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