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해 9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국 3만3869가구로 지난해 9월보다 35.1% 감소하는 등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실적도 2만900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6.5% 줄었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 2013년 9월(단위: 가구, 자료=국토교통부)
지난 9월 주택 인허가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5421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2.3%,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1만8448가구를 기록한 지방은 27.6%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9676가구로 46.6% 감소해 7.7% 감소에 그친 아파트 외 주택보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중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5411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9월(9868가구)의 절반 수준에 못 미쳤다. 과잉공급 우려를 낳은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2만9996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0.1% 감소한 반면 공공은 3873가구로 8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2만3982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공공임대물량이 대거 공급된 서울이 19.6% 증가했지만 지방이 42.1%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올해 9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4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6.7% 감소하면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3만1302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