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OCI머티리얼즈(036490)가 3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OCI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5.18%) 내린 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OCI머티리얼즈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8% 급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6억500만원으로 26.8% 줄었고, 당기순손실 34억37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실적회복 여부를 보수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6억원, 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모노실란 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이 가장 컸고, 삼불화질소(NF3) 역시 경쟁심화로 단가와 물량이 전분기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산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모노실란 사업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향후 태양광 산업은 결정형 태양광 중심의 성장으로 OCI머티리얼즈의 수혜가 적다"며 "주력사업인 NF3 또한 경쟁심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은 향후 실적회복 여부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