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연말 이사회를 열 계획이며, 새 대표이사로는 김선희 부사장(CFO)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창근 사장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임기 이후에는 고문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사촌 동생인 김선희 부사장은 2006년 6월 매일유업 재경본부 전무로 영입된 후 10개월 만에 부사장에 올랐고, 이번에 대표이사 후보에 올랐다.
특히 연세대, 미네소타대 MBA를 마친 후 스위스 UBS AG투자은행, 크레디트아그리콜은행, 파리바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을 거쳐 매일유업의 자금을 관리해 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창근 사장의 퇴임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 사정에 정통하고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은 김선희 부사장이 후보로 있다"며 "최종 선임은 이사회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