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스피지수는 29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세를 키우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2포인트(0.18%) 오른 205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재도 악재도 없는 장이었다"며 "일시적으로 외국인이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1036억원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69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는 722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1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07%), 화학(0.90%), 건설(0.84%) 업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0.67%), 운수창고(-0.64%) 업종 등은 하락했다.
대웅제약(069620)은 리베이트 관련 검찰 조사 악재속에서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는 호재속에 2.9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20%) 내린 533.91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1060.6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