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회의 앞두고 관망세..2050선 회복(마감)

입력 : 2013-10-29 오후 5:09:43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스피지수는 29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세를 키우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2포인트(0.18%) 오른 205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재도 악재도 없는 장이었다"며 "일시적으로 외국인이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1036억원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69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는 722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1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07%), 화학(0.90%), 건설(0.84%) 업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0.67%), 운수창고(-0.64%)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하락했다.
 
내년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태양광주가 탄력을 받았다. OCI(010060)는 1년만에 폴리실리콘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회복했다고 전해지며 3.15% 올랐다. 한화케미칼(009830)(3.30%), 오성엘에스티(052420)(5.69%), 신성솔라에너지(011930)(1.22%)도 오름세였다.
 
대웅제약(069620)은 리베이트 관련 검찰 조사 악재속에서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는 호재속에 2.93% 올랐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업황회복 기대감에 3분기 호실적까지 더해지며 4%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20%) 내린 533.91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메디톡스(086900)는 9.11%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셀트리온(068270)도 1.60%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2.02%), SK브로드밴드(033630)(-1.72%) 등은 약세였다.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기용품 관련주가 탄력을 받았다. 아가방컴퍼니(013990)보령메디앙스(014100)는 4%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106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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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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