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주요 백화점이 11월 시작과 함께 일제히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고객 모으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창립 34주년 행사인 '즐거움이 가득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자동차, 3D TV 등 경품을 놓고 당첨 현황을 전 점포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소녀시대가 쏜다! 100% 당첨 복불복 사다리 타기'를 개최한다.
또한 1일 본점에서는 3m 높이의 대형 케이크를 전시하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롯데백화점 모델인 소녀시대의 팬 사인회를 연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축하 상품으로 구성된 '서프라이즈 상품전'도 펼쳐진다.
행사 기간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등 수도권 17개 점포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다운 다운 페스티벌'을, 전국 점포에서는 '창립 34주년 와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전 점포에서 '개점 83주년 맞이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0일까지 열흘 동안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당일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액 5%에 해당하는 금액의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3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에서 직접 디자인한 극세사 담요를, 4일부터 1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83주년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같은 기간 본점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아우터 페어'를 개최한다.
1년에 단 두 번 열리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도 6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전 점포에서 열린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 10개 점포는 1일부터 10일까지, 목동점, 대구점, 충청점 등 3개 점포는 8일부터 17일까지다.
이번 행사에는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 상품권 증정 또는 '카림라시드', '필립스탁' 등 유명 산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와인 오프너, 벽걸이 시계 등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은 1일부터 3일까지 4층 행사장에서 진도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 모피 패션 제안전'을, 8일부터 1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1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레저 대전'을 연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창사 8주년 세일'을 진행한다.
캐주얼과 아웃도어, 스포츠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다운 패딩 페스티벌'에서는 겨울 아우터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럭셔리 모피 페스티벌'에는 진도와 성진, 태림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를 할인한다.
다음달 1일 '원 데이 스페셜 상품전'에는 베스띠벨리, 디끌라쎄, 로엠 등 여성 의류 브랜드가 원피스와 재킷, 머플러 등 겨울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창사 세일 기념 '3대 피아노 대전'에서는 영창과 삼익, 야마하 등 주요 악기 브랜드가 디지털 피아노와 진열 피아노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아우터 등 겨울상품의 물량이 많이 준비되지만 비수기에 속하는 편"이라며 "송년 세일 이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창립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창립 34주년 축하 상품전. (사진제공=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