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CJ헬로비전)
김 대표는 지난 1985년 1월 LG데이콤에 입사해 2007년 8월 LG데이콤 컨버전스사업부 상무를 지냈다. 그러다 2007년 10월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으로 영입돼 경인영업본부장, 운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내부 승진' 인사로 영업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김 신임대표는 영업 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한편 변동식 전 대표는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혜선 대표와 함께 CJ오쇼핑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변 대표는 국내 사업을,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각각 총괄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인 만큼, 변 대표는 직급은 같지만 사실상 승진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CJ헬로비전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이 이번 인사에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CJ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그룹 내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반적으로 내부 승진에 무게가 실렸다.
CJ그룹은 "이번 인산에서는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김진석 CJ헬로비전 신임 대표, 강신호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 정문목 CJ푸드빌 신임 대표는 모두 해당 계열사 경영총괄 또는 운영총괄로 2인자 자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