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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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실적시즌 기대 · 실망 교차
· 385개 기업 실적에 주목
· 기업실적도 양극화
▶중국 삼중전회 앞두고 이자율은 '상승'
· 1일물 시보금리 4개월 최고수준 5.23%
· 삼중전회 방향..'성장보다 개혁' 중시
어제 닛케이지수 1% 넘는 상승세 속에 마감지었습니다. 오늘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날인데요. 이미 양적완화는 예상되고 있는 이슈인만큼 특별한 호재로 작용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면 결국 오늘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희망을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말에 소비가 늘게 된다면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은 역시 소비관련주인데요. 닌텐도나 백화점 업체인 J프론트 리테일링 같은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회사들은 분위기가 좋지만 힘든 회사도 있습니다.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일본 담배는 내년말까지 일본내 공장 4개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일본의 대표 자동차회사인 혼다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 판매가 부진했고 특히 동남아시아 수요가 줄었다는 이윱니다. 해외 수출에 대한 전망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지원을 받는 수출주들은 앞으로의 엔저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엔은 올해 기준으로 현재까지 달러대비 가치가 12%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음주로 다가온 3중전회, 앞으로 10년간의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인만큼 요즘 중국 증시의 최대 관심사죠. 리더십을 믿어보자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바로 유동성, 어제 금리가 4개월 최고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기업들이 10월 말에 법인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시중에 유동성까지 부족해지면서 어제 1일물 시보금리가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3% 까지 올랐습니다. 오늘도 공개시장조작정책이 있는 목요일인데요. 만일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다가올 삼중전회의 방향을 점검해볼까요. 7%대를 달리고 있는 중국 경제성장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역시 ‘펀더멘털’ 여기에 집중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산시장의 거품이나 지방정부 채무위험 같은 위험요인을 없앤 후에 그 위에 성장을 입히는 게 맞다는 판단이겠죠. 즉 고성장에 따른 왜곡을 바로 잡는 경제건전화가 화두인만큼 이 방향으로 간다면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적 성장률 하락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증시도 어제 1% 넘는 상승세 속에 마감했습니다. 10월 마지막 거래일, 11월 삼중전회를 기다리며 기업들에 실적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