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출발(9:22)

입력 : 2013-10-31 오전 9:21:58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장중 2040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만회해 205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6포인트, 0.28% 내린 2053.72를 기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차익매물에 하락했다.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하기 전에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추가적 증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고, 노동시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은 처음으로 주택시장 회복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고 미국 재정정책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에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681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40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8%), 의약품(0.19%), 종이목재(0.06%) 만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0.79%). 기계(-0.77%), 서비스업(-0.65%)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0.7%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도 약세며, NAVER(035420)는 2.2% 내리고 있다. POSCO(00549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로템(064350)은 성장 전망에 3.6%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수주 소식에 1.4% 오르고 있다.
 
코스맥스(044820)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2.3% 상승하고 있고, 태양광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 전망에 OCI(010060)도 1.3% 오름세다.
 
베이직하우스(084870)는 청바지 안전성 재검사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1.6% 밀리고 있고, 대한항공(003490)한진해운(117930)에 자금을 15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8%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는 소식에 삼성SDI(006400)도 2.9%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0.11% 내린 537.1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셀트리온(068270)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CJ E&M(130960), 다음(035720)이 1% 내외로 밀리고 있다. 포스코 ICT(022100)는 대규모 유상 증자 소식에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GS홈쇼핑(028150)은 3분기 실적 선전 소식에 0.8% 오름세고, 서울반도체(046890)SK브로드밴드(033630)도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에스에너지(095910)는 실적 성장 전망에 4.7% 상승하고 있고, 루멘스(038060)도 실적 개선과 LED 조명사업 기대감에 3.7%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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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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