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서울반도체(046890)는 한국산업기술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아크리치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시스템을 지난 30일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 융합 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경기도 '2013 R&D 성과박람회'를 통해 선보였다고 31일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크리치 LED 가로등 시스템은 '아크리치 MJT LED' 패키지와 '아크리치 IC집적회로(IC)'로 구성된 아크리치2 가로등용 모듈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LED 조명 시스템의 고장을 유발하고 전력 효율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었던 컨버터를 6제곱밀리미터(㎟) 크기의 아크리치 IC로 대체해 LED 가로등 시스템 본래의 고효율과 긴수명을 보장해 주는 차세대 LED 모듈로 주목 받고 있다.
아크리치 LED 모듈은 1만루멘(lm)의 높은 광량을 달성해 LED 가로등 제작비용을 줄여주고, 무거운 컨버터와 방열판을 없애 LED 가로등 시스템을 경량화했다. 이에 기존 가로등 기둥(pole)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비용도 줄여준다.
또 높은 에너지 효율로 LED 가로등 시스템의 유지비용 절감과 전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2 LED모듈을 사용한 LED 가로등은 지난 4월과 7월에 연이어 중국 지역에 적용된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가로등, 공장 등 같은 옥외용 조명제품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의 말과 함께 자필로 "세계 제일 LED"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크리치 가로등용 LED 모듈(좌)과 아크리치 LED 가로등(우). (사진=서울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