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단기 금리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한 이후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31일 오전 10시22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단기 자금금리 지표로 쓰이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P) 금리는 전일대비 71bp(0.71%포인트) 내린 4.98%를 기록했다.
1일물(오버나이트) 레포 금리 역시 4.58%로 71bp 하락했다.
단기 금리 하락은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을 맞아 인민은행(PBOC)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PBOC는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4일짜리 역RP를 발행해 160억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이틀 전에도 130억위안의 유동성이 투입됐었다.
이로써 이번 주 PBOC가 시중에 푼 돈은 29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PBOC는 지난주 580억위안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 바 있다.
청칭성 에버그로윙뱅크 애널리스트는 "PBOC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주에도 소규모 역RP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PBOC는 통상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해 채권이나 RP발행을 통해 자금시장 유동성을 조절한다.
<중국 7일물 레포 금리 추이>
(자료=인민은행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