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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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테이퍼링 불확실성 여전..증시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장중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7% 내린 1만5545.75를, S&P500 지수는 0.38% 내린 1756.54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는 자산매입 축소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해 정책 불확실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회의 성명을 살펴보면 경제평가는 지난 9월 회의때와 달라진 점이 거의 없지만, 금융시장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드레스 가르시아 아마야 JP모건체이스 스트레지스트는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재평가 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니메이, 리보 조작 혐의 9개 은행 고소 - 포브스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메이가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 조작 혐의로 9개 은행을 고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포브스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맨하탄 연방법원 소송 제출 건에 따르면 패니메이는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금리를 낮춰 금리스와프(IRS)에서 8억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9개 대형은행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형은행에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씨티그룹, UBS 등이 포함됐습니다.
패니메이의 대변인은 "은행들이 리보를 조작함에 따라 입은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금리 조작에 의한 소송 건은 패니메이가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지난 3월에는 또 다른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 맥이 모기지채권과 스와프에서 손실을 입었다며 12개 은행을 고소했고, 또 지난달에는 전국신용조합협회(CUNA) 역시 같은 이유로 13개 은행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퍼스트솔라, 3분기 순익 전년비 2배 증가 - 로이터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최대 태양광업체 퍼스트 솔라가 3분기(7~9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순익이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억9500만달러, 주당 1.9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2.28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99센트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억달러로 이 역시 사전 전망치 9억8863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퍼스트솔라 측은 네바다 주(州)에서 250메가와트 규모의 실버스테이트사우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체 순익 전망도 밝았습니다. 퍼스트솔라는 올해 목표 순익을 기존 하한선인 주당 3.75달러보다 높은 4.25~4.5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퍼스트솔라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6.95% 오른 53.8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