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현대증권은 1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4분기 개량신약의 실적이 기대되지만, 성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3000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862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며 "이는 표적항암제, 지속형 당뇨치료제 등 임상 파이프
라인에 대한 R&D 투자비 급증과 북경한미의 어린이 정장제 등 주력품목 판매 둔화에 따른 실적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낙소졸(에소메졸,소염진통제) 등 국내 신규 복합제 출시와 에소메졸(위염치료제)의 미국시장 판매 개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북경한미는 규제강화에 따른 중국시장 업황 부진과 영업 위축, 생산여력 부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이 18%에 그쳐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