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글로벌 주요시장 맞춤 공략 '시동'

입력 : 2013-11-0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신규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러닝게임 ‘윈드러너 for facebook(가제)’을 북미시장에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일본시장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액션게임 ‘날아라팬더’와 소셜네트워크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일본명 : 롤리팝 아일랜드)를 선보였으며, 대만시장에는 ‘에브리타운’을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에브리타운', 북미 '윈드러너', 일본 '바이킹 아일랜드' 등 위메이드는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 = 위메이드, 윈드러너 페이스북)
 
지난 6월 석주완 위메이드 사업2본부장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모두 1위를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위메이드는 올 한해 주요 전략 지역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력관계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 8월말 서원일 전 넥슨 대표를 해외 사업 총괄 이사로 영입한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최근 다수의 게임을 해외 주요시장에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서 대표는 넥슨 시절 ‘카트라이더’, ‘마비노기’를 성공시켰으며, 이후 넥슨 아메리카, 게임빌 USA 부지사장 등을 거친 국내 게임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해외 시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마케팅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메이드의 이같은 행보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윈드러너 페이스북 버전의 다운로드 순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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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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