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10월 고용보고서 '기대'보다 '걱정'..변동폭↑

입력 : 2013-11-03 오전 10:39:5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는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변동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용보고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2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14만8000명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 또한 직전월의 7.2%에서 0.1%포인트 오른 7.3%로 전망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7.4%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셧다운과 부채한도를 둘러싼 미 의회의 갈등이 이미 10월 고용시장 회복세를 둔화시켰다"며 "월 평균 신규 취업자수가 15만명으로 이하로 떨어지고, 실업률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미 노동부보다 앞서 발표해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13만명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직전월의 14만5000명을 하회하는 결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3개월간의 월 평균 취업자 수도 14만2000명으로 집계돼 올해 초 평균치인 22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와 함께 정부폐쇄로 발표가 미뤄졌던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오는 7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GDP가 직전 분기의 2.5%에 못미치는 1.9%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역시 증가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퀄컴과 홀푸즈마켓, 솔라시티, 켈로그, 그루폰, 엔비디아, 월트디즈니 등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주 주요 해외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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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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