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 지난달 말 리터당 1891.6원으로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5원 내린 리터당 1893.5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리터당 1891.6원을 기록, 58일째 하락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출처=한국석유공사
경유는 3.9원 내린 리터당 1701.8원, 등유는 지난주와 비슷한 1353.2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96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충남(1908.3원), 강원(1907.4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852.3원)로 서울과의 가격차는 109.7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과 미구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직전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현재의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