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풍산(103140)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7532억원, 영업이익은 39.8% 급증한 522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전망치와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판매량은 5만톤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고, 평균 구리가격도 톤당 7099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방산 부문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개선됐고, 재고자산 환입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방산 매출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풍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7845억원, 영업이익은 91.5% 급증한 444억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판매량은 4만5000톤, 평균구리가격은 7252달러/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는 방산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구리가격 횡보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풍산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7.6%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에도 풍산의 주가는 여전히 과거 3년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