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현대증권은 4일
LS산전(010120)에 대해 4분기 실적의 양호한 흐름으로 내년 성장에도 이상이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성장에는 이상이 없다"며 "영업이익 하회는 3분기 이라크 변전소 공사의 일시적 지연과 건설사 신용위험 부각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수익 사업인 인버터, 교통SOC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은 개선됐고,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배기업 순이익이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큰 폭 개선된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 지연된 이라크 공사 기성, 4분기에 집중되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 신규 발주의 영향, 일본 태양광 시장 호
조에 따른 인버터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의 연결영업이익 527억원과 유사한 53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배기업순이익은 지금 환율 수준에서 5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이라크 수주 물량의 본격적인 기성이 예정돼 있고, 일본으로의 태양광 인버터 수출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부진했던 한국전력의 전력관련 투자 증가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