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 중국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3포인트(0.30%) 오른 2156.09에 문을 열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에 이어 주말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까지 모두 개선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0.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개혁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 우려가 완화돼 중국 정부의 구조 개혁 이행 여력이 충분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서 열린 '21세기 이사회' 외국대표단과의 만남에서 "3중전회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같은 행사 개막 연설에서 "재정·금융 등 전 방면에서 중국이 개혁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공상은행(0.26%), 교통은행(0.24%), 건설은행(0.69%) 등 대형 은행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동보제약(-2.17%), 복성제약(-0.23%), 중국제약(-0.65%) 등 제약주는 약세를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