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아디다스올인챌린지리그대회베스트11.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공격수 황희찬(포항 U-18, 포항제철고)과 김신(전북 U-18, 영생고) 등 지난 9월28일 막을 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대회 베스트11이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이 같은 사항을 4일 밝히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 대회 1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경기감독관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 선정 횟수와 팀 기여도를 감안해 대회 베스트11을 선정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다만 골키퍼는 대회 최소 실점자로 베스트11 선수를 정했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골키퍼에는 이경태(부산 U-18,개성고)가 선정됐다. 연맹은 총 16경기에 출전해 14실점을 한 이경태는 개성고가 대회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리딩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로 이경태는 평가 받는다.
수비수에는 차태주(포항 U-18, 포항제철고), 최준현(강원 U-18, 강릉제일고), 황현수(서울 U-18, 오산고), 양길우(부산 U-18, 개성고)가 뽑혔다.
차태주는 오른쪽 수비수로 뛰며 활발한 공격 가담을 통해 골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최준현은 대인 마크와 제공권이 돋보였다. 패싱력도 좋아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다.
황현수는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공수 양면에 뛰어난 멀티 플레이어다. 올해 5득점 1도움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도 뛰어나다. 뛰어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강력한 슈팅력도 겸하고 있다. FC서울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다.
미드필더에는 고민혁(울산 U-18, 현대고), 배세현(제주 U-18), 이광혁(포항 U-18, 포항제철고), 명대훈(광주 U-18, 금호고)이 이름을 올렸다.
고민혁은 공수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드리블과 패스, 슈팅 등 축구에 필요한 모든 요소에서 장점을 보이는 선수라고 연맹은 평가했다. 경기를 영리하게 운영하는 것이 장점이며 올해 현대고에서 가장 많은 골과 도움(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배세현은 볼 관리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슈팅 능력도 겸비해서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3골 5도움)를 기록했다.
대회 MVP에도 선정된 이광혁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드리블과 킥 능력이 탁월한 팀의 진정한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명대훈은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며 빠른 돌파력과 정교한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수 부분은 황희찬과 김신이 선정됐다.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공격의 방점을 찍는 역할을 수행하며 1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득점했다. 황희찬은 프로팀 포항스틸러스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올해 대회 기간 중 7회로 MOM에 가장 많이 선정된 김신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 개인 능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다. 드리블, 시야, 패싱력에 탁월한 골 결정력이 장점이라고 연맹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들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아디다스의 '삼바 컬렉션'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