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세미솔루션의 자체 브랜드인 '차눈(CHAHUN)'이 차량용 블랙박스 분야에서 국내 기관과의 제휴와 입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일 주문형반도체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문회사인 세미솔루션은 최근 '우체국 B2B몰' 입점이 확정되어 자사의 블랙박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B2B몰은 전국 약 3600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폐쇄몰로 각 우체국에서 필요 제품을 국가 예산으로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판매되는 특징이 있다.
세미솔루션은 이번 우체국과의 거래를 시작으로 기존 BC카드 TOP포인트몰을 포함해 공무원 연금매장, 아이포인트몰의 폐쇄몰 등 B2C(일반 소비자 대상)에서 B2B(기업 대상) 시장으로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측은 "공기업 특성상 엄격한 품질관리와 납품일 준수 등이 요구되는데 차눈(CHANUN)의 경우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사후관리까지 일괄적으로 자체 진행하고 있는 점 등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보급형과 고급형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입점한 블랙박스 '차눈(CHANUN)'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보쉬(BOSCH)사 충격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적용하여 정확한 영상 저장은 물론, 최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듈을 이용한 위치 정보가 동시에 저장돼 차량 탈취와 훼손시 상황분석에 보다 정확도를 더해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정원 세미솔루션 대표이사는 "우체국 B2B몰의 연간 매출은 약 340억원 규모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한 우체국과의 거래를 통해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B2C는 물론 B2B와 각 기관과의 거래를 확대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세미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