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장기 보유 차량에 대한 보조금 제공 추진 등 정부의 자동차 판매지원 방안이 가시화되면서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명우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0일 배기량에 관계없이 10년 이상 된 모든 차량에 보조금이 지급될 경우에는 17만 5000대 수준의 내수진작 효과와 10%이상의 국내자동차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또 최근 미국 상원에서 자동차 구입 대출이자와 자동차 판매세와 관련해 신차 구입자들이 소득세 공제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세제 혜택안을 통과 시킨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중소형자종의 구매비중이 65%에 달함에 따라 미국이나 일본의 대형 3사들보다 유리한 수준이라고 손 연구원은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 1000원과 1만 1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9일 10년 이상된 2000CC급 이상 차량을 폐지하고, 2000CC 이하의 차량을 새로 구입할 경우 대당 2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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