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정원이 대북심리전단 폐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대북심리전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끝난 후 대변인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심리전단은 댓글사건 당시 조직을 폐쇄한 것이고 대북 심리전은 지속한다"며 "참고로 국정감사장에서는 심리전단을 폐쇄했다는 보고가 없었고,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브리핑에서만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이 3차장의 명칭을 과학정보차장으로 변경하는 안도 "설치 운영중"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를 통해 댓글 작성자로 추가로 밝혀진 22명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시인했다는 정 의원의 브리핑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국정원은 "'국정원 직원이 맞다'가 아니고 검찰 소환요구 22명에 대해 내주 7명이 응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