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기업인 무림피앤피의 일관화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며 비수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내놨다.
무림피앤피는 5일 올 3분기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36억원, 259억원으로 11.4%, 228.2%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51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206억원)보다 152% 급증했다.
제지부문은 1233억원의 매출액과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74% 늘었다. 전체 매출의 75%, 영업이익의 95%를 차지하며 주력임을 입증했다.
펄프부문은 매출액 40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무림P&P 관계자는 "생산이 연산 50만톤에서 53만톤 규모로 증가했고, 북미와 유럽, 호주 같은 고단가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관화 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제지3사(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인해 판매가 안정된 것도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