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자산운용은 중소형주를 전담운용하는 주식운용2팀을 신설, 중소형주 투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주식운용2팀은 공모주식형펀드인 중소형고배당주식형펀드와 국민연금 중소형 위탁운용, 코넥스펀드 등 국내 중소형주만 집중 운용한다.
최영철 주식운용2팀장은 "최근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수익률 괴리가 역사적 저점까지 확대되어 있어 중소형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기회"라며 "중소형주에 특화한 전담팀을 통해 펀드 수익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는 사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기회를 틈타 펀드의 운용성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ClassC'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년 16.84%로 동 기간 업계 중소형주펀드 유형평균 9.91%과 코스피 수익률 6.69%를 상회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동양그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양자산운용은 대주주인 동양생명이 동양그룹과의 계열 분리를 추진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어려울 때 일수록 내부적으로는 내실 다지기에 나서야 할 때"라며 "최근 사태에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