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윤증현 "올 경제성장률 -2% 전망"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2%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취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감소 등으로 연간 -2% 내외 성장하고 취업자는 20만명 안팎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의 경제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하고 "하반기부터 전반적 회복세를 보여 2010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초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인 3% 안팎에서 5%포인트 낮춘 것이며, 취업자 숫자는 10만명 이상 증가에서 30만명 가량 내려 잡은 것입니다.
2. 채권전문가 83% 기준금리 인하 전망
채권 전문가 대부분은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의 83.1%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16.9%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작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8.6% 급감하는 등 경기하강의 정도가 심각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60.3%가 보합, 25.0%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모건스탠리 "아직 주식매수적기 아냐"
모간스탠리가 한국 주식을 사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한국 주식 매수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무는 "증시가 주목해야 할 두가지 지표는 금리사이클과 기업실적"이라며 "현재 금리는 하락 사이클에 있고 기업실적과 관련해 시장이 거시경제 변수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매수 적기는 미국과 한국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금리 사이클이 바닥을 형성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일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 中, 물가 하락세…디플레 위기
중국의 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 1.2%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둔화된 것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해 12월의 -1.1%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인민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cecilia102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