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기 수장 후보, 멀러리 포드 CEO 등 5명 압축

입력 : 2013-11-06 오후 4:12:5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 앨런 멀러리 포드 CEO 등 사내외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MS가 스티브 발머 CEO의 후임자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CEO로 거론되는 외부 인사로는 멀러리 포드 CEO와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가 있다.
 
사내 인사로는 사업 개발을 맡고있는 토니 베이츠 전 스카이프 CEO, 사티아 나델라 클라우드·법인 책임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의 후보자 윤곽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8월 발머 CEO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은퇴 의사를 표했고, 이후 MS는 적임자를 찾기위해 40여명의 후보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이 쿠니 포드 대변인은 "멀러리 CEO는 여전히 포드의 미래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고 MS와 노키아는 후임자 물색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MS는 여전히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경영 성적을 전하고는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구글과 애플 등 모바일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공세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발머 CEO의 은퇴 선언 이후 순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장이 필요하다는에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일부는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다시 현업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MS를 이끌어온 발머는 태블릿PC인 서피스와 게임콘솔인 X-box 등 하드웨어 개발에 치중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를 인터넷 기반으로 이동시켰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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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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