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외국인이 지난 달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의 '2013년 10월 외국인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5조3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시장에서는 2조5000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2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44거래일 연속 모두 14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438조1000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20조7000억원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개월 연속 순매수하며 최대 매수국이 됐고, 이어 영국과 케이만 아일랜드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총 2조5000억원이 순유출됐다. 통안채와 국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반면 만기상환 효과를 제외한 순매수는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95조7000억원으로 9월말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0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16조3000억원), 중국(12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