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제2회 '국제인터넷윤리심포지엄'이 6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이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황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붕년 서울대 교수의 ‘사이버폭력의 속성과 피해 현황’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미국 청소년 보호 민간단체 I-Safe 설립자인 테리 슈로더 대표와 영국 키즈 케이프의 피터 브래들리 부회장의 자국 사이버 폭력 사례와 대응활동 발표, 일본 치바대 후지카와 다이스케 교수의 일본 인터넷패트롤 제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발표자로는 김양은 교수와 최경진 교수가 국내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과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 현실에 적합한 대응책 마련을 토의했다.
오남석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사이버폭력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문제 공유와 공동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이버상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와 함께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