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본정밀전자(111870)에 대해 음향사업부의 추세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1988년에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기업으로 주로 헤드폰과 이어폰의 단독상품(After Market)에 공급되는 제품을 ODM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본 JVC KENWOOD사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일본 AUDIO TECHNICA로 공급을 시작했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본정밀전자의 음향사업부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ODM 제조를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동 사업부의 매출 실적은 지난 2008년 399억원에서 2009년 511억원, 2010년 548억원, 2011년 565억원, 2012년 623억원, 올해 약 681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과거 이어폰이 MP3 등의 음향기기를 듣기 위해서만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글로벌 스마트폰의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동영상 재생을 위한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음향사업부의 추세적인 성장 외에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저평가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삼본정밀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46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이 높다"며 "동사의 순현금은 배당의 재원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순현금을 고려한 2014년 EV/EBITDA는 3.0배 수준으로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