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태광(023160)에 대해 수주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날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태광의 수주 전망은 흐려지고 있다"며 "수주실적이 둔화됨에 따라 매출실적 역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태광의 3분기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전기대비 27%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기 대비 52% 줄었다.
박 연구원은 "수주가 줄게 되면 수주잔고를 유지시키기 위해 매출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주가 흐름은 실적이 아니라 수주전망에 연동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것 보다 수주가 줄고 있다는 부분에 더 큰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체들의 해양 공사가 모두 건조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태광과 같은 피팅 업체로의 수주가 지연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해양분야와 석화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실적이 당초 기대했던 것 만큼 나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