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그린 스마트빌딩 실증 연구시설' 건립

주거·오피스·다목적 테스트 실험 시설로 구성

입력 : 2013-11-07 오전 11:17:37
◇현대건설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소재 연구개발본부 내에 건립중인 '그린 스마트빌딩 실증 연구시설'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건물 내부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도 실현할 수 있는 '그린 스마트'(Green+Smart)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 스마트빌딩 실증 연구시설'을 건립 중 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2013 현대건설 기술대전'에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이 연구시설은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설계사인 미국의 퍼킨스 윌(Perkins+Will)이 설계에 참여했고, 현재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내에 건립되고 있다. 준공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이 연구시설은 소비자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쾌적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주거 실증시설'과 첨단 근무환경을 위한 연구하는 '오피스 실증시설', 다양한 조건의 실험이 가능한 '다목적 테스트 실험시설'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연구시설에는 각종 친환경 및 에너지 저감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건물 에너지 분야 협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첨단기술들과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icro Energy Grid) 기술 및 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 등도 대거 적용된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지난 현대건설 기술대전에서 소개된 이 실증시설은 실제 사람이 사용하고 거주하는 조건에서 각종 친환경 공법과 스마트 기술 등을 검증할 수 있다"며 "내년 10월 실증시설이 완공되고 나면 그룹사는 물론 중소기업·글로벌 전문업체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전시키고 실용화 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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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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