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중파 3D 방송이 시작되면서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큐픽스(056730)의 3D 안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아큐픽스는 오는 9일 방영되는 SBS 'TV속 움직이는 세상 The 3D'를 시작으로 공중파 3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속 움직이는 세상 The 3D'는 'K-POP 콘서트' 실황을 3D로 제작해 총 1시간 가량 방영한다. 또한, SBS는 '지식나눔 콘서트' 총 5편을 3D로 제작해 오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0시 15분에 방영한다.
아큐픽스는 3D 방송 관련 콘텐츠 증가와 3D TV 시장 팽창에 따라 3D 안경 제조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아큐픽스는
LG전자(066570)에 3D TV용 셔터글라스방식 3D 안경을 공급해 왔다. 지난 9월에는 LG전자에 편광필름방식 3D 안경을 공급하는 쓰리옵틱스 자산을 인수해 편광필름방식 3D 안경 대규모 물량을 LG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공중파 3D 방송 송출과 함께 내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영향으로 3D TV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아큐픽스 3D 안경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양질의 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3D 안경 사업부는 물론 각 사업 부문별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