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전기사업 부문의 이익 정체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지역난방공사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은 주로 전기사업 부문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며 "열사업 부문에서도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난방사업의 특성상 하절기인 3분기는 고정비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실제로 최근 2년간 3분기 평균 영업적자는 142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기사업 부문의 이익 성장 정체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성 연구원은 "타이트한 전력수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주 성장동력인 전기사업 부문의 이익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며 "타 민자발전사와는 달리 2017년까지 생산설비 증설 계획이 없고,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등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