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타이젠은 혁신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다양성과 개방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서밋 2013'에 국내 이동통신사 대표로 참석한 KT가 이같이 밝히며 타이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응호 KT T&C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iOS와 안드로이드 등 탑2 OS에 대한 편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타이젠의 등장이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바일 오픈 에코시스템 실현을 위해 타이젠을 비롯한 새로운 운영체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는 '타이젠 개발자 서밋 2013'이 열렸다.(사진=타이젠 개발자 서밋 홈페이지)
타이젠은 지난해 리눅스재단의 주도로 출범한 오픈 플랫폼이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타이젠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타이젠 개발자 서밋'은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 이은 세번째 행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인텔, NTT도코모, 오렌지 등 타이젠협회 회원사와 이베이, 오픈모바일 등 파트너사 및 개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서밋은 '타이젠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의견제시가 이어졌다.
KT(030200)는 이번 서밋 참석과 관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이젠 협회뿐만 아니라 '우분투'의 통신사 자문그룹(Carrier Advisory Group) 등 제3의 운영체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