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사진제공=삼성그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0)가 은퇴 프로야구인 모임 '일구회'가 시상하는 '일구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회는 박찬호 등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총 10부문 수상자를 12일 확정 발표했다.
일구회는 "박찬호가 1994년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해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고, 은퇴 이후에도 어린이 야구를 위해 노력했다"며 박찬호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올해 타격 4관왕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2연패에 성공한 박병호(27·넥센)는 일구회 최고 타자상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최고 투수상은 올해 46세이브(1위)를 올린 손승락(31·넥센)에게 돌아갔다.
이재학(23·NC다이노스)에게 밀려 정규리그 신인왕을 놓친 유희관(27·두산베어스)은 일구회 신인상 수상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한편 13년동안 3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재기한 이동현(30·LG)은 '의지노력상'을, 차명석(44) LG 투수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에게는 특별 공로상이 주어진다.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2013 일구상 수상자 명단
▲일구대상 박찬호 ▲최고타자상 박병호 ▲최고투수상 손승락 ▲의지노력상 이동현 ▲신인상 유희관 ▲특별공로상 류현진·이상훈 고양원더스 코치 ▲지도자상 차명석 LG 투수코치 ▲심판상 최수원 심판위원 ▲프런트상 LG 트윈스 ▲아마지도자상 윤영환 경성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