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장중 20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장후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소폭 밀리며 마감했다. 하지만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로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0.92%) 오른 1995.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외국인이 팔고있다"며 "다만 사흘동안 매도규모를 축소 중이고,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을 중심으로는 매수가 강화되면서 반등시도가 이어지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0억원어치 팔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했고, 개인은 401억원 동반매도하며 7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360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143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는 40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거전자(1.87%), 의약품(1.83%), 전기가스업(1.39%)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0.70%), 기계(-0.62%) 등은 소폭 내림세였다.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에
삼성SDI(006400),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각각 3.58%, 2.75% 상승했다. IBK투자증권은 내년에는 BMW와 폭스바겐그룹 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7.79포인트(1.55%) 오른 510.73 포인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판매를 앞두고, 내년 매출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에 4.38%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 내린 1071.4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