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니클로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의류를 난민캠프에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며 고객들로부터 자율적으로 회수된 의류를 모아 매년 3만여 벌의 의류를 남수단, 케냐, 모로코, 라이베리아 등 25개 지역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다.
향후 리사이클 캠페인 활동으로 모인 의류 중 아동복과 겨울철 의류는 시리아로, 나머지 제품은 유엔난민기구(UNHCR)을 통해 전 세계의 난민과 피난민, 재해 이재민 등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9월 국제개발 사회복지 NGO인 '굿피플' 을 통해 몽골 저소득 가정에게 방한 의류인 후리스 풀짚 자켓 5천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유니클로는 좋은 옷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된 상품의 활용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며 "옷의 힘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는 옷,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옷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리사이클 캠페인에 동참하려면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매장에 가져와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유니클로에서 판매한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영업 시간 내 언제든 전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