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기아차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13일 현대·기아차는 최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피해 복구 및 재해민 구호를 위해 6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비록 필리핀 내에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두고 있진 않지만,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각각 30만달러씩, 총 60만달러에 이르는 구호성금은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복구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태풍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12일 필리핀에 긴급 구호자금 1백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필리핀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전차군단으로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