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증권거래수수료가 투자자들이 만족할 정도로 인하될 전망이다.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1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예탁결제원 수익 감소를 무릅쓰고 증권거래수수료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금융연구원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6월에 결과가 나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실무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수수료 체계가 개편된다면 증권사들이 예탁결제원에 내는 거래수수료는 전체적으로 30%정도 줄어든다.
그렇게 된다면 통상적으로 각 증권사들도 고객에게 받는 수수료를 인하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다.
또 유가증권이 실물이 아닌 전자등록부에 등록해 발행되고 유통되는 전자증권도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상법이 개정되면 전자증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0년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화 사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KSD 나눔재단'을 다음달 출범한다"며 "이는 주주들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 배당금 등 100억을 기본재산으로 해 사업비 15억원 등으로 금융교육, 장학사업, 저개발국 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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