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 10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석달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의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0.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로 급격히 돌아선 것으로 0.2% 증가를 기대했던 시장 전망치도 하회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7월 이후 석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생산이 1차금속 생산의 성장세에 힙입어 0.3% 증가했다. 가구와 컴퓨터, 전자기기의 생산도 증가했다.
반면 유틸리티 생산은 전달보다 1.1% 줄었다. 지난 9월 유틸리티 생산이 4.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갑한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대비 1.6% 줄어들며 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짐 오설리번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만큼 전만적인 경제의 악제가 약화되며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