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61달러(4.3%) 내린 35.9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15일 이후 최저가다.
한편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은 전일에 비해 배럴당 0.33달러 내린 44.2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그 전주보다 470만배럴 증가한 3억50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 원유재고는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8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5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260만배럴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100만배럴 감소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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