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세계 항공 여객시스템 점유율 1위인 '알테아'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윤영두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식'을 가졌다.
현재 8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A380 도입 및 신기재 증가 등으로 사업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년여의 개발 기간과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Altea Customer Management Solution)'을 차세대 여객시스템으로 도입하게 됐다.
이번 차세대 여객시스템은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원사 중 64%인 18개사가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전 세계 132개 주요항공사들이 운용하며 세계 항공 여객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품질, 운영 신뢰도 및 규모에서 업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IT동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우측)이 아시아나 발권영업팀 직원으로부터 차세대 여객시스템인 알테아(Altea)시스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
특히 이번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편의가 대폭 확대된다.
먼저 알테아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간 좌석 상태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다구간 여정의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프로세스 개선으로 항공권 환불 및 재발행 등이 보다 빠른 시간내 처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고객의 여정 및 선택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가 확대됨에 따라 대고객 맞춤 서비스가 강화된다.
아시아나는 이번 예약, 발권 및 좌석관리 시스템 구축에 이어 2014년 5월부터 LA공항을 시작으로 아시아나의 전 취항지 공항에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공항 탑승수속시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2~3배 줄어든다"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운영이 확대돼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