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컨퍼런스, 다음달 18~19일 개최

입력 : 2013-11-18 오후 2:32:5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공식 G20 행사가 열린다.
 
기획재정부·한국금융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호주 재무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G20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호주 의장국 하에서 처음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연계된 공식행사다. G20 회원국 차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지역금융안전망(RFAs)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G20의 성과와 과제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파급효과(spillovers) ▲스필오버에 대한 정책대응 방안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역할과 과제 ▲지역금융안전망의 역할과 과제로 구성된다.
 
첫째날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그로 인한 신흥국 등 세계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를 진단하고, 출구전략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효과성과 작동가능성 강화, 위기예방과 위기관리 기능 제고 방안,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 등도 다룰 계획이다.
 
둘째날은 지역금융안전망의 역할강화와 협력증진 이슈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지역금융안전망의 발전 방향, 지역금융안전망과 IMF간 대화 및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기획재정부는 "G20 서울 컨퍼런스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공식 G20 행사"라며 "내년 G20 의장국인 호주 재무부와 공동 개최하고 주요국 차관들이 발제자로 참여함에 따라 G20 차관회의에 준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한 상황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와 이에 대한 정책공조라는 시의적절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 기간중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 교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일반에게도 공개되며, 참석 등록은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www.g20-seoul.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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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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