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가계 재정이 악화되면서 경제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마르키트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11월 가계재무지수(HFI)는 38.8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1.0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가계 재정 악화를, 이상이면 개선을 의미한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가계 재정 악화가 국가 경제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팀 무어 마르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값 상승과 미약한 소비심리 탓에 가계 예산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며 "이는 영국 고용시장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