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더들리 "QE축소 서두를 필요 없어" VS 플로서 "QE축소 시행돼야"

입력 : 2013-11-19 오전 7:36:56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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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들리 "QE축소 서두를 필요 없어" VS 플로서 "QE축소 시행돼야"
 
간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인사들이 엇갈린 발언을 내놨습니다.
 
바로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반대로 매파 인물로 알려진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총재의 발언이었는데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정 반대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의 한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시장은 테이퍼링 결정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적당한 시기가 되면 테이퍼링은 자연스럽게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플로서 총재는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도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아 신뢰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추가 자산매입 규모 한도를 정확히 설정한 뒤 그 목표치에 도달하면 양적완화를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발언이죠. 하지만 이 둘도 미국 현 경제 상태에 대해서는 비슷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두 인사 모두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됐고, 주기적인 회복세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내년에는 성장률이 반등하고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테슬라 "한국, 매력적이지만 최종 계약은 아직"
 
제프 에반스 테슬라 부사장이 어제 한국을 방문해 한 말입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며 올초 대비 주가가 400% 상승한 테슬라모터스가 과연 한국시장으로 진출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렸는데요.
 
테슬라 측은 "한국은 흥미로운 시장이지만, 아직 진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에반스 부사장은 "현재 삼성SDI, LG화학 등과 2차전지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긴 하지만 최종 공급 계약을 맺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테슬라의 한국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시장 관계자들은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향후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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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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