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정부가 10대 그룹과 손잡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 행사를 통해 이른바 '시간선택제 노동자 1만여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측에서는 삼성(6000명 채용), 롯데(1944명 채용), 신세계그룹(1006명 채용), CJ그룹(509명 채용), LG(406명 채용), 한진(400명 채용), 신한은행(200명 채용), 한화(150명 채용), GS그룹(110명 채용), SK그룹(100명 채용)이 참여하기로 했다.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이들이 채용하겠다고 밝힌 시간제 일자리는 "기업별 수요에 맞춰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 규모의 일자리를 발굴"한 것으로 "심리상담사, 통역사, 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상당수 전문직종을 포함한 150여개 직무분야"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세간에서 통용되는 시간제 노동과는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주로 경력직 채용이 많아 경력단절 여성이나 장년층에 적합한 직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업들은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직접 원서를 접수하며 일부는 현장면접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확정 시기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