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는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빈증(Binh Duong)성에 베트남 5호점인 '빈증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빈증점은 매장면적 약 1만4626㎡(4432평) 규모의 복층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며, 1층엔 약 6300㎡(1909평)의 롯데마트와 287㎡(87평) 규모의 경정비 매장이, 2층엔 영화관, 문화센터, 볼링장 등 대규모의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 현지 방문 고객의 편의를 감안해 1479대의 오토바이와 2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롯데마트 빈증점 반경 8km 내외에는 'METRO 빈증점'과 'CO.OP 빈증점'이 위치하고 있어, 롯데마트는 이들과 차별화를 위한 '아시아 존'을 별도로 운영해 한국, 중국, 일본의 소스, 식용유, 과자, 라면 등 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아 프랑스식 식생활인 것을 감안해, 베트남형 통큰 상품인 '끅다(Cuc Da) 바게트'도 선보인다.
끅다(Cuc Da)는 베트남어로 '대단히 만족한'이란 뜻으로, 베트남 5호점인 빈증점 오픈을 기념해 베트남 사람들이 아침으로 바게트를 즐겨 먹는 것에서 착안, 개발하게 됐다.
현지 유사 규격의 바게트 1개 가격이 1만동(약 500원)인 것에 비해 롯데마트 끅다 바게트(230g)의 경우 4500동(약 225원)으로 롯데마트 매장 내 베이커리에서 직접 구워내 절반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롯데마트는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된 문화/편의시설을 바탕으로 베트남형 통큰 상품인 끅다 상품 개발과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최고의 복합 쇼핑센터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에 앞선 지난 10월 말과 11월 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35호점 '솔로점'과 36호점 '찌르본점'을 연이어 오픈 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적극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5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베트남에서 2개 점포 가량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유통시장에서 롯데마트만의 통큰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5개점, 인도네시아 36개점, 중국 105개점 등 총 146개점의 해외 점포와, 국내 106개 점포를 포함 4개국에서 25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