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상생 인터넷 생태계 구축 나선다

입력 : 2013-11-21 오후 2:28:5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상생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21일 미래부는 서울시 팔레스호텔에서 인터넷 업계와 함께 '제2회 인터넷 상생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NAVER(035420),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 SK컴즈(066270), 이베이코리아, 구글코리아, 카카오 등 인터넷업계 선도기업과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온라인광고협회, 인터넷콘텐츠 협회의 임원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자체 인재양성 교육기관인 NHN 넥스트(NEXT)에 신규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누구나 활용 가능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SS)를 개발해 확산한다.
 
카카오는 국내 유수 대학과 제휴해 핵심역량인 서버와 클라이언트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학과수업 지원, 해커톤 등을 통해 SW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 다음은 사내 벤처 육성 위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외부로 확대하고, SK컴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모바일 웹에서 스타트업의 앱을 추천하고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측면 지원한다.
 
구글의 경우 미래부와 공동으로 인터넷 혁신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이노베이션 히어로즈' 웹사이트를 구축해 인터넷 창업과 혁신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교육을 실시한다.
 
이베이는 해외판매 지원 대상을 기존의 우수 판매자에서 유망한 중소 판매자 그룹까지 확대하고 해외 이베이지사와 협력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시장 개척을 돕기로 했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중소·벤처기업을 경쟁자나 갑을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 여기고 상생발전에 대한 업계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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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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